오랜만이야
정말 보고 싶었지만......
내 하찮은 일정이 허락 안 해서 뒤늦게 올리는 후기들.
1. 새로 오미자

새로 살구, 새로 다래를 이은 새로 오미자의 등장이다.
새로는 제로 슈거를 전면에 내세우는 제품인데 흥미로운 것은 롯데 칠성 제품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롯데는 제로 슈거를 굉장히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주류 라인만이 아니다. 2%의 경우 오리지널은 단종이 되고 제로 슈거만 판매될 정도.
[한국/과실주] 순하리 레몬진 제로 리뉴얼! (광고 아님)
또 레몬, 또 롯데, 또 레몬진.달디달고 달디 단 과실주.내가 너무 늦게 마셨다.이미 작년 말에 리뉴얼을 마친 모양. 동결침출공법을 활용했다며 패키지가 싹 바뀌었다. 기존의 상온 침출과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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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는 사실상 진로와 경쟁하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그런데 진로와 달리 여러가지 다양한 맛을 내고 있고 이번 오미자의 출시로 인해 더욱 공고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렇듯 첨가물로 향과 맛을 낸 소주는 과실주로 분리되지 않는다.
새로 살구부터 다래, 오미자까지 술맛이 잘 나지 않는 소주로 자리 잡고 있고 심지어 출시 때마다 맛있다고 소문이 나는데 사실 필자로서는 제로 특유의 텁텁한 뒷맛인지 혹은 첨가물에 의한 맛인지 조금 뒷맛이, 입안이 마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오미자는 본래 단맛, 짠맛, 쓴맛, 신맛, 매운맛 이 다섯가지 맛이 난다는 뜻이다.
새로 오미자는 새콤달콤한 맛이었고 첫맛은 단맛이 강하고 후에 시거나 새콤한 맛이 이어진다. 뒷맛은 텁텁하다. (새로 특유의)
오미자가 훨씬 더 맛있는 신제품이라기보단, 살구 그리고 나래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들이 잘 팔렸듯이, 나쁘지는 않다.
2. 순하리 상그리아

순하리? 뭐 얼마나 순해?
내년에도 순해? 후년에도 순할 거니?
그러니까, 롯데칠성은 정말 제로 슈거 그리고 과일맛 주류를 너무 좋아한다. 순하리 라인들은 술맛이 잘 안 난다.
어쩌면 술 안 마시는 세대에게 좀 더 영리하게 다가가려고 하는 접근법일 수도 있고, 그것이 매출에 어느 정도 유효하니 계속 이어지는 모양새다.

샹그리아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전통 음료다. 프랑스의 뱅쇼와 비견되기도 한다. 두 음료 모두 포도주를 베이스로 하기 때문이다.
뱅쇼가 과일들과 함께 끓인다면 (계피도 넣기 때문에 약간 우리의 쌍화차가 생각나기도 한다) 샹그리아는 과일과 함께 숙성하고, 과일의 새콤달콤함이 그대로 묻어나오게 된다.
순하리 샹그리아는 동결침출공법을 사용한다. (동일 제품 라인도 마찬가지) 해당 방법을 통해 풍미를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여름밤에 무난히 마시기 좋은 술이었다.
3. 연태 고량주

연태고량주는 여럿 먹어봤지만, 용용선생에서 세트로 파는 것을 보고 사진을 찍었다.
이미 이전에 설명했지만 고량주는 고량(수수)를 원료로 사용한다. 소주나 위스키가 쌀, 보리를 활용하는 것처럼 말이다.
수수는 지방산이 많은 곡물인데 이 성분은 발효 과정에서 파인애플 향이 나는 에스테르 성분으로 변환된다. 바로 이 과정이 연태고량주에서 진한 파인애플 향이 나는 이유다.
[한국&중국/증류주와 발효주] 술이 쓰다고? 나는...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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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량주는 중국에서 백주라는 이름이 좀 더 보편적으로 불리기 때문에 참고하기 바란다.
이런 시중에서 판매하는 연태 고량주의 경우, 뚜껑 따는 법은 간단하다. 돌려주면 된다. 이후 하얀색 캡 같은 게 보이는데, 뺄 필요 없이 그 상태로 따르면 흐른다.
연맥 비율은 개인적으로 1:5 , 연태토닉의 경우 1:4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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